의학용어 placental abruption = abruptio placentae 뜻 태반조기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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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용어 abruptio placentae 뜻?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 제6판. 우리말(한자) : 태반조기박리(胎盤早期剝離)

태반조기박리란?

태아 출산 전에 자궁에서 태반이 분리되는 것.

abruptio placentae 어원

[ab- (~로부터, ~로부터 떨어져) +‎ rumpō (터지다, 찢어지다) + -tio (결과를 나타내는 명사를 만드는 어미)] + 라틴어 placenta (납작한 덩어리)

abruptio placentae 발음

영어 발음기호

ǝbrʌ́pʃiˌoʊ pləˈsentə

한글발음

어브럽시오우 플러센터

태반조기박리 뜻 해설

출산 전에 자궁벽(uterine wall)에서 태반(placenta)이 분리되는 것. placental abruption라고도 한다. 산모의 혈관이 바닥쪽탈락막(기저탈락막, decidua basalia)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대부분 태반의 질환과 나선동맥(spiral artery)의 기형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자간전증, 자간증, 고혈압, 다태임신, 짧은 탯줄, 외상, 심한 스트레스 등이 위험요인이다. 코카인과 니코틴 사용과 고혈압은 전신의 혈관을 수축시켜 태반의 혈액공급을 심각하게 제한하여 태반의 관류저하, 허혈, 조직괴사, 출혈 등을 일으켜 최종적으로 태반조기박리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박리는 정맥이 아니라 동맥의 출혈 때문에 생긴다. 대량출혈로 인한 트롬빈(thrombin)의 생산은 자궁 수축과 DIC로 이어진다. 탈락막(decidua) 층 사이에 피가 고여 자궁벽과 태반을 떼어놓는다. 태반이 분리되면 태아는 더 이상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사망한다. 갑작스러운 복통과 자궁수축, 질출혈, 임신주수에 맞지 않게 커진 자궁, 태아 운동 감소, 태아 심박수 감소가 증상이다. 초음파는 전치태반을 배제하는 데 쓰일 수 있으나 진단에는 MRI가 더 효과적이다. 산모에게 통증이 없고 태아가 36주 미만이면 병원에서 경과를 관찰하고, 산모의 통증이 심하거나 태아가 성숙한 경우 즉시 태아를 분만할 수 있다. 제왕절개는 DIC의 위험을 수반하므로 질분만이 선호된다. 자궁에서 과다출혈이 발생하면 자궁절제를 고려한다. 서구에서는 태반조기박리로 인한 산모의 사망은 드물지만 태아의 12%가 사망한다. 그중 77%는 출산 전에 사망하고 나머지는 조산의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태반조기박리. 출처 Bruce Blaus Blausen.com staff (2014). Medical gallery of Blausen Medical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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