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용어 ECP 뜻 emergency contraception pill 응급피임약, 사후피임약 종류와 부작용

의학용어 emergency contraception pill 뜻?

관용어. 우리말(한자) : 응급피임약(應急避妊藥), 사후피임약(事後避妊藥)

응급피임약, 사후피임약이란?

응급피임(emergency contraception = EC)의 한 방법. 배란 또는 수정을 방해하거나 지연시키는 약제. 다음날 아침에 먹는 알약이라고 하여 모닝애프터필(morning after pill)이라고도 한다. 피임하지 않았거나 콘돔이 파손된 성관계에서 임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용된다.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가진 여성, 출산후 21일 후에 성관계를 한 여성, 유산이나 낙태 5일 후에 성관계를 한 여성에게 처방된다. 응급피임약보다 성관계후 5일안에 자궁내장치(IUD) 설치가 가장 효과적인 사후피임법이지만 사용이 드물다.

emergency contraception pill 어원

중세 라틴어 emergentia(새로 생긴) + [라틴어 contra-(반대하여, 맞서) + 중세 영어 concepcioun(임신) = 피임] + 중세 영어 pille(작고 둥근 물체)

emergency contraception pill 발음

영어 발음기호

ɪˈmɝ.dʒən.si ,kɑ:ntrə'sepʃn pɪl

한글발음

이멀전시 칸트러셉션 필

사후피임약의 성분

에스트로젠(estrogen), 프로제스틴(progestin) 또는 둘 다가 들어있는 보통의 피임약과 성분이 같다. 함유하고 있는 호르몬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1)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이 결합된 약(combined estrogen and progestin pills)
(2) 프로제스테론만 있는 약(progestin-only pills = 레보노르제스트렐 levonorgestrel , LNG)
(3) 항황체호르몬제(항프로제스틴제, antiprogestin pills) :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ulipristal acetate), 미페프리스톤 (mifepristone)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을 수 없을 때 유즈페요법

보통의 경구피임약은 사후피임의 효과가 없지만 에티나일 에스트라디올(ethinyl estradiol)과 레보노르제스트렐(levonorgestrel)의 조합으로 된 경구피임약을 2~5 알 한꺼번에 먹는 것이 피임효과를 발휘할 때가 있다. 이는 일명 유즈페 요법(Yuzpe regimen)이라고 하는데 대용량의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나 레보노르제스트릴을 먹는 것이나 구리로 된 자궁내장치를 설치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적지만 피임하지 않은 성관계후 72시간 안에 복용하면 배란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유즈페 요법은 병원을 방문할 필요없이 약을 구할 수 있으므로 사회적인 시선 때문에 사후피임약을 처방받기 힘든 경우에 선호된다. 그러나 프로제스토겐 단독 피임약을 응급피임에 사용하거나 미페프리스톤 10 mg을 1회 투여하는 것이 유즈페 요법보다 효과적이다.

사후피임약의 종류

(1) 레보노르제스트렐(levonorgestrel)

ashlyna. 레보노르제스트렐과 에타이닐 에스트라디올 복합제제

상품명 플랜비(Plan B)는 레보노르제스트렐 1회 용량이 1.5 mg이며 성관계후 72시간(3일) 안에 복용해야 한다.

(2)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ulipristal acetate)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

항황체호르몬제인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는 1회 용량이 30 mg이며 성관계후 120 시간까지 효과가 있다. 처방이 필요하며 50여개국에서 엘라원(ellaOne), 엘라(ella), 듀프리잘30(Duprisal 30) 울리프리스탈30(Ulipristal 30), 우프리스(UPRIS) , 에스미야(Esmya) 등의 상품명으로 판매된다.

(3)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

미페프리스톤

항황체호르몬제인 미페프리스톤(RU-486)은 1회 용량이 200 mg이며 성관계후 120시간까지 효과가 있다. 상품명 미프진(Mifegyn), 미페프렉스(Mifeprex) 등이 있다.

(4)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틴 복합제제

에스트로젠인 에티나일 에스트라디올(ethinylestradiol)과 프로제스틴인 레보노르제스트렐(levonorgestrel)과 노르제스트렐(norgestrel)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이다. 유즈페 요법에 사용되는 제품이며 Schering PC4, Tetragynon, Neoprimavlar, Preven 등의 상품명으로 판매되었으나 부작용이 더 적지만 효과적인 노르제스트렐 단독 제품보다 효능이 떨어져서 중단되었다.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틴 복합제제

사후피임약의 효과

프로제스틴 단독(레보노르제스트렐)은 89%, 유즈페 요법은 50 %의 효과를 보였다. 두 요법 다 성교후 5일(120시간)까지는 효과가 있었지만 12시간 내에 복용했을 때 가장 효과가 높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떨어졌다. 미페프리스톤 10 mg을 5일 안에 복용했을 경우 83 %의 효과가 있었다.

 

레보노르제스트렐 1.5 mg은 체중 165 파운드(약 75 kg) 이상일 때는 효과가 떨어지고, 176 파운드(약 80 kg) 이상일 때는 전혀 효과가 없다는 내용이 설명서에 명시되어 있다.

사후피임약 부작용

레보노르제스트렐 단독 사용일 때 유즈페 요법 사용보다 부작용이 적다. 메스꺼움, 구토, 복통, 피로, 두통, 현기증, 유방압통, 배란지연으로 인한 월경지연, 월경중단, 부정출혈, 혈전, 뇌졸중, 편두통 등.

 

에스트로젠이 혈액응고를 촉진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혈전, 편두통, 뇌졸중의 병력이 있는 여성은 에스트로젠을 포함한 복합 ECP보다 프제스틴 단독제제가 더 바람직하다.

 

레보노르제스트렐을 배란 후에 복용하면 황체기를 연장시켜 생리가 늦어지고, 미페프리스톤을 배란 전에 복용하면 배란이 3~4 일 늦어진다. 배란지연으로 인한 월경지연이 흔한 부작용이므로 사후피임약을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월경이 시작되지 않는다고 해도 며칠 기다릴 필요가 있다.

 

피임약은 임신을 방지할 뿐 성병을 예방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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