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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1)

의학용어 gingivitis periodontitis 뜻 잇몸에서 피가 나고 이빨이 흔들려요, 40대 50대 임플란트 없이 치은염 치주염 풍치 치료하는 법

by 참 쉬운 2022. 6. 22.

1. 의학용어 periodontitis 뜻? 

(1) 풍치란?

풍치란(風齒)는 치아(齒牙)에 바람이 들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정식 의학용어로는 치주병 또는 치주질환이라고 하고 영어로는 periodontal disease(페리오돈탈 디지즈)라고 합니다. 치아에 바람이 들었다고 하는 이유는 풍치가 생기면 잇몸이 붓고 이빨이 흔들리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됩니다. 

치주질환 진행정도

치주질환은 질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치은염(gingivitis, 진지바이티스)과 치주염(periodontitis, 페리오돈타이티스)로 구분합니다. 치은염은 잇몸에만 병이 생긴 경우를 말하고, 치주염은 치아 주위의 뼈에까지 병이 침범한 경우를 말합니다.

 

치은염 gingivitis의 어원은 라틴어 gingiva(잇몸) + itis(염증)이고, 치주염 periodontitis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어 περί (perí, 주변) + ὀδούς (odoús, 치아) +‎ -itis(염증)입니다.

(2) 풍치의 역사와 분포

부어오른 잇몸. 치은염

 

풍치는 인류의 오래된 병으로 300만년전의 고대 인류도 풍치로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유럽과 중동에서 고대 플라크 DNA를 조사한 고고학 연구에 따르면 고대 수렵-채집 생활 방식에서는 잇몸 질환이 적었지만 곡물을 더 많이 먹을수록 더 흔해졌습니다.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탄수화물 섭취가 증가할수록 풍치가 흔해진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인구의 30~50%가 치주염을 앓고 있으며, 그중 심각한 만성 치주염은 10% 정도가 앓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에서 더 흔히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발생율이 감소합니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70조원 정도가 풍치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잇몸이 내려앉아서 이가 다 드러난 치주질환

 

사람만이 아니라 치주질환은 반려견에게 가장 흔한 질환으로 3세 이상 반려견의 80% 이상에서 발병합니다. 개의 유병률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가하지만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합니다. 즉 작은 품종이 더 심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2. 풍치의 원인과 증상

(1) 플라크 세균막

치주질환

 

서양의학에서는 풍치 즉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을 플라크라는 세균막이라고 봅니다. 플라크(plaque)는 치아 표면에 남은 음식물 찌거끼에 세균이 번식해서 형성된 막으로 보통 무색이고 끈적끈적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플라크가 불량한 칫솔질로 인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단해지면 치석(dental calculus, 덴틀 캘컬러스)이 됩니다. 

이 치석에 세균이 더 달라붙어서 세균막이 두터워지고 잇몸 근처에 있는 세균막에서 나오는 염증물질로 인해 치아 주위의 잇몸과 치아를 지탱해주는 뼈에 염증이 생겨서 조직이 손상되는 것이 치은염과 치주염이라고 설명합니다.

(2) 이가 들뜨는 이유

불건강한 세균층

치아가 들뜨는 이유는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지고, 이 사이에 플라크와 치석이 쌓인 것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처음에는 잇몸에 염증이 있는 치은염이 생겼다가 치아가 들뜨면서 잇몸과 벌어지고 그 틈으로 염증이 번져서 잇몸뼈까지 손상되는 것을 치주염이라고 봅니다. 

치은염(잇몸병)이 있을 때는 잇몸이 붓고 피가 나고 아픕니다. 양치를 하거나 치실질을 할 때 피가 나기도 하고, 가만히 있을 때 피가 나기도 합니다. 염증으로 인해 입냄새(구취)가 동반되기도 하며, 출혈 때문에 입에서 피맛이나 금속맛이 나기도 합니다. 잇몸이 줄어들면서 이가 길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도 있습니다. 

치석과 플라크

 

치주염이 심해질수록 잇몸뼈와 이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고, 잇몸뼈의 골밀도가 약해져서 치아가 느슨해지고 흔들리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단단한 것을 씹다가 이가 빠지거나 저절로 빠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치아가 탈락하는 것이 성인이 치아를 상실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치은염이나 치주염은 일반적으로 통증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버려두면 치아가 탈락하는 정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잇몸이 붓고 피가 나기 시작할 때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의 구조

 

영양실조, 임신, 당뇨병, 흡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이 치주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당뇨 외에도 고혈압, 죽상경화증, 심근경색, 염증성 장질환, 발기부전, 기억력 저하, 체내 염증 수치 증가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영양실조에서는 비타민 결핍이 치은염이나 치주염과 관련이 많습니다.

비타민 C 결핍은 치은염과 출혈로 이어져 치주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결핍은 수술 후 치유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E 결핍은 잇몸 상처 치유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타민 K 결핍은 치은 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풍치가 생기는 진짜 이유

(1) 스트레스와 고혈압

스트레스와 혈액공급

 

그러나 서양의학의 설명은 풍치가 생기는 진짜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잇몸뼈가 약해지는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고혈압입니다. 잇몸이 약해졌기 때문에 세균이 감염되고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인체에서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면 우선 교감신경이 흥분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당이 상승하고 말초혈관이 수축해서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당뇨와 고혈압이 풍치를 악화시킨다고 보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말초혈관이 수축하는 이유는 스트레스 반응에서 싸움-도망-얼음 반응에 필요한 순환혈액량을 확보해서 생존에 중요한 기관인 뇌, 심장, 근육으로 피를 몰아주기 위한 것입니다.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말초혈관의 수축이 강해지고, 말초혈관이 수축하는 정도가 강해질수록 순환혈액량이 많아져서 혈압이 큰 폭으로 상승해서 고혈압이 심해집니다. 

성인 남성의 체내에 있는 혈액은 약 5리터 정도입니다. 고혈압이 된다고 해서 혈액의 양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므로 고혈압을 만들기 위해서는 말초혈관을 수축시켜서 중앙으로 혈액을 몰아주어야 합니다. 마치 공기가 든 비닐주머니나 풍선의 아래쪽을 압박하면 위쪽으로 공기가 몰려서 압력이 세지는 것과 같습니다.

치아 탈락

이때 수축하는 말초혈관에는 소화계, 비뇨계, 생식계, 골격계, 피부 등으로 가는 혈관이 해당하는데 이들 기관으로 가는 혈관이 수축하면 이들 기관으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합니다. 소화기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면 소화기점막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져서 위장관의 연동운동이 감소하고 소화액의 분비도 감소할 뿐만 아니라 세균감염이나 염증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임플란트

이 소화기 점막에는 구강점막과 잇몸도 포함됩니다. 또한 잇몸뼈로 가는 혈액공급도 감소하기 때문에 골손실이 생깁니다. 그러니까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해 말초혈관이 수축해서 고혈압이 발생하고 잇몸과 잇몸뼈로 가는 혈액공급이 감소해서 잇몸의 염증과 골손실이 생기는 것이 풍치의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약해진 잇몸으로 음식을 씹으면 잇몸에 자극이 가서 잇몸이 붓고 피가 나게 됩니다.또한 잇몸에 염증이 생길 정도면 위점막도 비슷한 상태라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상태에 따른 체온의 변화

여기에서 스트레스란 분노, 억울함, 짜증, 신경질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사건이 대부분입니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을 때 얼굴이 새빨개지고 머리열이 나서 머리 꼭대기가 뜨끈뜨근해지는 것이 고혈압 때문입니다. 얼굴과 머리로 피가 몰려서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가 뜨거워집니다. 

(2) 낮은 고혈압

평소 혈압이 120/80 정도로 안정되어 있던 사람이 140 이상으로 수축기 혈압이 상승할 때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수축기 혈압이 130이나 140 정도로 그다지 높은 혈압이 아니어도 풍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사람의 혈압이 평소에 80/60이나 90/70 정도로 낮은 저혈압이었기 때문입니다.

90/60인 사람의 혈압이 130/90이 된 것은 120/80이던 사람이 160/110이 된 것과 같습니다. 혈관이 딱딱해졌거나, 혈액이 탁해졌거나, 분노나 억울함 같은 감정에 휘둘렸거나 하는 것이 고혈압이 생기는 원인인데 이런 원인이 발생하면 평소 수축기 혈압이 120었던 사람은 160이 되고, 90이었던 사람은 130이 되는 것입니다. 

정상 치아와 임플란트

 

서양의학에서는 130/90은 고혈압으로 보지 않지만 저혈압이던 사람이 130/90이 된 것은 분명히 고혈압입니다. 그만한 원인이 있었기 때문에 혈압이 상승한 것입니다.

특히 여성은 젊었을 때는 저혈압이었다가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이 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고혈압 관리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놓치면 안됩니다.

4. 풍치의 치료와 관리

(1) 서양의학 치과의 치료법

서양의학에서는 세균감염을 풍치의 원인이라고 보기 때문에 칫솔질을 잘 하고 스케일링을 해서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라고 봅니다. 염증이 심할 때는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하고, 치아보정이나 임플란트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임플란트

 

그 외에도 보철물의 불량을 관리하고, 금연을 권장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풍치를 악화시킬 수 있는 당뇨병 같은 전신질환의 치료를 받는 것 등이 포합됩니다.

(2) 스트레스 생리학에서 추천하는 치료법

스트레스 반응으로 발생한 고혈압으로 인한 구강점막과 잇몸뼈(치조골)의 혈액공급 감소가 풍치의 원인이므로 스트레스와 고혈압을 관리하는 것이 풍치의 기본적인 치료법입니다. 

분노와 억울함 등이 가라앉고, 혈압이 낮아지면 잇몸과 잇몸뼈에 다시 혈액공급이 원활해져서 염증이 감소합니다. 고혈압을 관리하는 일반적인 방법에 따르면 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마음상태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감소와 식사요법을 통해서 자연적으로 혈압을 낮추면 저절로 풍치가 좋아집니다.

치석 제거

 

물론 구강위생을 철저히 해서 식사 후 입안에 음식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매끼 식사와 간식을 먹은 후에 즉시 양치질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후 양치질만 올바른 방법으로 철저하게 시행해도 치석이 생길 가능성은 적어지기 때문에 스케일링의 필요성도 그만큼 적어집니다.

(3) 단단하고 질긴 음식 씹기

한 번 소실된 치조골(잇몸뼈)는 회복되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제대로 관리하면 흔들리기 시작한 치아도 다시 정상으로 회복되어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그 방법은 치조골에 충분한 압력을 꾸준히 가하는 것입니다.

뼈는 무게를 지탱하면 할수록 단단해집니다. 골다공증도 칼슘섭취 부족보다는 운동부족이 주요 원인입니다. 꾸준히 운동을 해서 뼈에 체중이 실려야 뼈가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단단해져서 골밀도가 높아지는데 치조골도 마찬가지입니다.

뼈 손실

 

이가 흔들리고 아프다고 해서 부드러운 음식만 씹으면 이가 점점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계속 부드러운 음식만 먹으면 결국에는 치아가 탈락하고 맙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가 부러질 정도로 딱딱한 음식을 씹으라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강도가 있어서 위아래 치아에 압력을 줄 수 있을 정도의 음식을 씹으라는 것입니다. 당근이나 나물, 고기류 정도가 적당합니다.

평소에 음식을 씹지 않고 있을 때는 너무 세지 않게 위아래 이를 악물고 천천히 압력을 가해줍니다. 껌이나 칡뿌리를 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껌이나 칡을 씹으면 침분비가 많아져서 세균도 씻겨 내려가고 치조골에 압력이 가해져서 뼈가 단단해집니다.

혈압을 관리하고 치조골에 압력을 충분히 가하면 손실되었던 치조골이 다시 차올라서 흔들리던 치아도 단단하게 자리를 잡게 되어 풍치 증상이 사라집니다. 이렇게 관리하면 틀니나 임플란트 없이도 풍치에서 회복될 수 있습니다.

(4) 당뇨병과 대사성 산증 관리하기

치아 표면이 얇아지는 것은 풍치용 치약을 사용하면 그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그와 함께 당뇨병과 그로 인한 대사성 산증을 관리하면 치아 표면의 건강과 치조골의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이 생기면 근육세포는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해서 배가 고파집니다. 배가 고픈 세포는 포도당 대신 지방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많은 양의 지방이 한꺼번에 분해되면 지방이 완전하게 대사되지 못하고 중간에 케톤체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케톤체가 산성이기 때문에 혈액이 산성화됩니다.

혈액이 산성화되면 이를 중화하기 위해서 뼈에 보관되어 있던 무기질이 혈액으로 녹아 나와서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조골에 골다공증이 생기면 이가 흔들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가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단단한 것을 씹어서 치조골에 충분한 압력이 가해지도록 하는 것과 함께 당뇨병을 치료해서 케톤체가 많이 생성되어 체액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치주염의 발생율은 3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형 당뇨와 2형 당뇨 모두에서 비슷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당뇨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우리가 잘못 알고있는 당뇨병의 진짜 원인 - 고혈당은 스트레스 반응이다

안녕하세요? 네이버 엑스퍼트 참쉬운의학용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스트레스 생리학 -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당뇨병의 진짜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인슐린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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