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학상식(1)

의학용어 tinea pedis 뜻 발과 손에서 껍질이 벗겨져요 약 안먹고 연고 안바르고 손무좀 발무좀 발톱무좀 치료하는 법

by 참 쉬운 2022. 6. 18.

1. 의학용어 tinea pedis란?

무좀이란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각질의 감염증입니다. 피부사상균이란 백선균(白癬菌), 소포자균(小胞子菌), 표피균(表皮菌)을 통털어서 가리키는 말입니다. 

체부백선

의학용어로 무좀은 tinea pedis(티니어 피디스)라고 하며, 의학용어로 피부사상균(皮膚絲狀菌)은 dermatophyte(더마토파이트)입니다. 영어로는 육상선수의 발(athlete's foot)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발에 열기와 습기가 많을 때 잘 발생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육상선수의 발

피부사상균은 피부의 각질, 손톱, 발톱, 털 등 신체 표면의 생명활동이 없는 죽은 조직인 케라틴을 침범하는 감염증입니다. 피부사상균은 각질분해효소(keratinase, 케라티네이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질을 분해해서 영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1) 부위에 따른 분류

두피백선

머리백선(두부백선, 두피백선), 얼굴백선(안면백선), 몸백선(체부백선), 샅백선(사타구니백선, 완선, 고부백선), 발백선(발무좀, 족부백선), 손백선(손무좀, 수부백선), 손발톱백선(손발톱무좀, 조갑백선), 수염백선(수염무좀, 수발백선)

안면백선

이 중에서 발백선인 무좀이 전체의 40%를 차지합니다. 

(2) 원인균에 따른 분류

백선(피부사상균증), 칸디다증, 어루러기

2. 무좀의 증상 

발가락 무좀

발가락 사이가 벗겨집니다. 3~4번째 발가락 사이나 4~5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이 발가락들이 신발의 압박을 받아서 밀착되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살이 밀착되어 바람이 통하지 않으면 각질이 불어서 허옇게 변하고 벗겨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진물나는 무좀

간혹 물집(수포)이 잡히거나 피부가 짓무를 수도 있습니다. 수포가 생길 때 가려움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로는 가려움증 없이 피부만 벗겨지기도 하고, 세균감염이 동반되면 심한 악취가 날 수도 있습니다.

각화형 무좀

무좀의 유형은 지간형, 소수포형, 각화형으로 구분합니다. 지간형은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 것이고, 소수포형은 작은 물집이 잡히는 것이고, 각화형은 발 전체에 걸쳐서 두꺼운 각질이 심하게 형성되는 것입니다.

 

3. 무좀 감염경로

수영장, 대중목욕탕

무좀이 있는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에 접촉하면 무좀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 각질에 살고 있는 곰팡이 포자는 최대 12개월까지 생존할 수 있습니다.

 

무좀이 있는 사람과 직접적으로 피부접촉을 했을 때
무좀이 있는 사람이 신던 신발을 신었을 때
수영장, 찜질방, 대중목욕탕처럼 무좀이 있는 사람이 맨발로 다니는 곳에 갔을 때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신발(군화, 운동화, 장화, 구두 등)을 오래 신었을 때

 

군화

예전에는 군화를 신는 군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여성에게도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 되었습니다. 

 

롱부츠

그 이유는 여성도 목이 긴 가죽부츠, 폭이 좁은 구두, 땀이 흡수되지 않는 재질의 스타킹이나 양말을 자주 착용하기 때문에 발에 습기가 차고 바람이 통하지 않는 환경이 조성되어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4. 무좀에 걸리는 이유

(1) 무좀에 잘 걸리는 사람

무좀균에 접촉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 무좀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무좀균이 번식하기 좋게 발에 땀이 많이 나고 발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감기가 유행해도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감기에 걸리는 것이 아닌 것과 비슷합니다. 

발톱무좀

그러니까 손발이나 피부가 시원하고 건조한 상태라면 무좀균과 접촉하더라도 무좀균이 번식하지 못해서 무좀에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바람이 통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오래 있었다가 일시적으로 무좀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발을 잘 씻고 말리면 쉽게 무좀이 낫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무좀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손발에 땀과 열이 많은 사람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무좀이 잘 낫지 않고 장기화되거나, 몸 상태가 좋을 때는 호전되었다가 몸 상태가 나빠지면 바로 재발합니다.

(2) 피부에 열이 있고 습한 이유

체부백선

① 피부가 외부와 차단된 경우

군화, 부츠, 장화처럼 발이 외부와 차단되는 신발을 신거나, 꼭 끼는 청바지 같은 옷을 입거나 하면 피부호흡이 막혀서 열과 수분이 배출되지 못합니다.

② 피부가 수축한 경우

인체의 대사과정이 활성화되거나 운동량이 많아지면 열이 많이 발생하고 체온이 상승합니다. 이 열은 혈액순환을 통해 피부로 나와서 몸밖으로 배출됩니다. 

체온조절방법

인체의 열이 몸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에는 4가지가 있는데 복사, 대류, 전도, 증발입니다. 

복사(radiation) - 피부에서 공기로 직접 열이 방사됩니다.
전도(conduction) - 피부와 피부를 둘러싼 공기와의 온도차이에 의해 열이 발산됩니다.
대류(convection) - 피부 표면의 공기가 더 차가운 공기로 대체됨으로 해서 열이 발산됩니다.
증발(evaporation) - 땀이 증발하면서 발생하는 기화열에 의해 체온이 낮아집니다.


그런데 스트레스 또는 긴장과 불안이 심한 경우에는 심장과 근육의 수축이 강해져서 열이 많이 발생하는데 비해 피부의 동맥과 정맥이 수축해서 피부의 혈액공급이 감소합니다. 몸안에서는 열이 많이 생성되고 있는데 피부 혈관이 수축했기 때문에 복사, 전도, 대류에 의한 체온손실이 되지 않습니다. 그 결과 유일하게 남은 체온조절 방법인 증발을 통한 열손실 효과를 얻기 위해서 손바닥, 발바닥이나 사타구니 등에 땀분비가 증가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온도가 상승하고 땀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무좀만이 아니라 다한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큽니다.

③ 여름철

백선 통계

무좀은 가을, 겨울, 봄 동안에는 상대적으로 잠잠했다가 여름에 악화되기 쉽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여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체온도 상승하고 땀분비도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통계를 살펴보면 3월과 4월부터 백선증 진료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서 5월부터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7월에 정점을 찍고 8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5. 무좀약의 종류와 무좀약 부작용

 

서양의학에서는 저기에 무좀균이 있으니 무좀균을 죽이자는 논리로 무좀약을 처방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발을 잘 씻고 말려서 ‘건조하게’ 관리하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하지만 ‘시원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강조하지 않습니다.

현재 무좀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무좀약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좀약

(1) 성분에 따른 분류

① 아졸계 

- 이미다졸(imidazole)계 : 부작용이 강해서 경구약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주로 외용으로 사용됩니다.
이소코나졸(isoconazole), 케토코나졸(ketoconazole),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플루트리마졸(flutrimazole), 미코나졸(miconazole), 비포나졸(bifonazole), 에코나졸(econazole)


- 트리아졸(triazole)계 : 주로 경구약으로 사용됩니다.
플루코나졸(fluconazole),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② 알릴아민계 

테르비나핀(terbinafine) - 경구용과 외용에 모두 사용됩니다.
부테나핀(butenafine), 나프티핀(naftifine) 외용제로만 사용됩니다.

(2) 투여방법에 따른 분류

부위가 좁은 곳에 한정되어 있을 때는 외용 연고를 사용하고, 범위가 넓을 때는 경구용을 사용합니다.

① 경구용

머리카락이나 수염 또는 손발톱에 무좀이 있는 경우에 사용하며, 최소 2주 이상 4주 정도 복용해야 합니다.
트리아졸계 :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알릴아민계 : 테르비나핀, 부테나핀, 나프티핀

② 외용

손, 발, 얼굴, 몸에 무좀이 있는 경우에 사용하며 1일 1~2회 환부에 도포합니다.
이미다졸계 : 케토코나졸, 미코나졸, 클로트리마졸, 플루트리마졸, 비포나졸, 이소코나졸, 에코나졸

(3) 무좀약 부작용

무좀약은 대체로 장기복용이나 장기도포를 해야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흔히 발생하고 재발률도 높습니다. 또한 동물을 상대로 한 임상실험 결과 동물의 태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므로, 임산부나 임신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① 외용제

국소적으로 타는 듯한 느낌이나 화끈거림, 가려움증,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부풀어오름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② 경구용

- 이트라코나졸 : 두통, 구열질, 복통이 자주 나타날 수 있고 과민반응이나 간 효소 수치 증가가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플루코나졸 : 두통, 복통, 설사, 오심(메스꺼움), 구토와 함께 간 효소 수치의 증가와 발진 등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테르비나핀: 두통, 구역질, 복통, 설사, 복부팽만, 소화불량, 발진이나 가려움증, 관절통이나 근육통, 우울증, 어지러움, 미각장애, 시각장애, 피로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5. 약 안 먹고 연고 안 바르고 무좀 치료하는 법

 

무좀약은 독한데다 장기복용 또는 장기도포를 해야 하고 그렇게 해서 나았다고 해도 재발하기 쉽습니다. 무좀을 예방하는 방법과 완치하는 방법은 같습니다. 손발을, 피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관리해서 곰팡이가 번식하기 힘든 환경을 만들면 됩니다.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식탁에 음식을 남겨도 초파리가 달라붙지 않지만 덥고 습한 여름에는 음식을 조금만 흘려도 어디선가 날라 온 초파리가 왕성하게 번식하는 것과 같습니다. 초파리를 없애려면 굳이 살충제를 뿌리지 않아도 음식물을 치우면 되는 것입니다.

(1) 손발에 열 내리기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들은 겨울에는 손발이 시립니다. 이와 달리 한겨울에도 손발이 더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바닥의 열은 심장에 열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발바닥의 열은 신장에 열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① 손에서 열이 나는 이유

손바닥의 열과 땀은 걱정, 긴장, 불안이 심할 때 잘 생깁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말초혈관이 수축해서 순환혈액량이 증가하고 그 결과 심장의 활동이 늘어나서 혈압과 맥박이 상승합니다. 그렇게 해서 심부체온이 상승하게 되고 이 열이 팔을 따라서 손바닥까지 와서 밖으로 배출됩니다.

② 발에서 열이 나는 이유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말초혈관과 함께 피부가 수축하기 때문에 피부를 통한 체온손실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땀분비가 증가해서 손바닥에서는 열이 나고 땀도 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손의 열을 내리기 위해서는 긴장을 풀고 심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발바닥의 열은 신장의 열을 반영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 말초혈관이 수축하는데 이때 소화기계, 생식기계, 비뇨기계, 골격기계로 가는 혈관이 수축해서 신장으로 가는 혈액공급이 감소합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열이 발생해서 신장이 처리해야 할 노폐물의 양은 증가했는데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했기 때문에 신장에서 발생하는 대사열이 식지 못해서 온도가 올라가고 그 열이 다리를 따라 발바닥까지 내려와서 발바닥이 더워집니다. 그러므로 발의 열을 내리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관리해서 신장으로 가는 혈류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몸의 열을 내리는 음식

그런데 스트레스를 관리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선 신경을 예민하게 하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음식을 피하고, 몸에 열 생성을 많게 하는 술과 맵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신장에 부담을 주는 시고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이, 호박, 참외, 수박 같은 박과식물과 콩나물, 숙주나물 등의 콩으로 만든 음식들은 몸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상추와 캐모마일, 호박씨 같은 음식은 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3) 마그네슘 보충제

마그네슘이 많은 호박씨

음식만으로 열이 다스려지지 않을 때는 마그네슘보충제를 복용하면 강력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마그네슘 보충제는 저녁식사후 취침전 사이에 물 1잔과 함께 먹는 것이 좋으며, 배가 부글부글하거나 설사가 나거나 몸이 너무 추워지는 느낌이 들면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4) 냉수욕, 냉족욕, 금냉법

냉족욕

열이 나는 부위를 직접 찬물에 담그면 전도를 통해서 열을 식힐 수 있습니다. 손이 뜨거우면 손을, 발이 뜨거우면 발을 시원해질 때까지 찬물에 담그고, 사타구니에 열이 나면 사타구니에 찬물을 끼얹거나 샤워기로 찬물을 틀어서 온도를 내려줍니다.

 

이때 굳이 식초나 구연산을 물에 탈 필요는 없습니다. 식초는 각질을 연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는 있지만 무좀균을 완전히 죽이지는 못합니다. 

(5) 바람 통하게 하기

목욕을 하거나 손발을 씻은 후에는 잘 말려서 습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신발을 통풍이 잘 되는 재질로 바꾸거나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깔창을 이용해서 발에서 난 땀이 고여있지 않도록 합니다. 양말은 수분을 잘 흡수하는 천연직물로 짠 것을 신는 게 좋습니다. 

많이 걷는 직업이라고 해도 중간 중간에 신발을 벗고 통풍을 시킬 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도록 합니다. 발을 많으 쓰는 경우에는 발의 온도가 쉽게 높아지게 되므로 집에 오면 냉족욕을 빼먹지 않도록 합니다.

 

의학용어 hyperhidrosis 뜻 땀과다증. 땀이 많이 나는 이유, 땀억제제나 수술 없이 자연적으로 다한증을 치료하는 법

 

의학용어 hyperhidrosis 뜻 땀과다증. 땀이 많이 나는 이유, 땀억제제나 수술 없이 자연적으로 다한

1. 의학용어 hyperhidrosis 뜻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 제6판. 우리말(한자) : 다한증(多汗症), 땀과다증(땀過多症) 2. 다한증이란? 지나치게 땀이 많은 증상.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전신다한증과 국소

medicalterms.tistory.com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