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먹고 공부하려고 책상 앞에 앉아도 머리가 빡빡하고 잘 돌아가지 않는다고 느끼거나, 집중력이 쉽게 흐트러져서 공부를 오래 하지 못하고 딴짓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가 재미 없는데 의무감으로 억지로 하기 때문에 책만 잡으면 딴 생각이 나거나 졸음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은 공부하는 요령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지금부터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식생활 관리
공부를 하고 싶은데 머리가 받쳐주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거나 녹슨 기계가 돌아가는 것처럼 뻑뻑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난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지레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뇌혈관이나 신경에 불필요한 지질이 침착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뇌혈관이 좁아져 있으면 뇌가 가동하는 데 필요한 혈액공급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고, 신경에 불필요한 지질이 침착되어 있으면 대뇌의 활동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산패된 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산패된 지방은 생산된 지 오래된 기름, 공기중에 오래 노출된 기름 등을 말합니다. 여러 번 튀긴 기름 같은 것이 대표적입니다. 산패된 지방은 치킨, 도넛, 튀김 같은 요리를 먹을 때 인체로 많은 양이 한꺼번에 들어오게 됩니다.
트랜스지방은 식물성기름에 수소를 통과시켜서 고체상태를 만든 것인데 몸에 들어가면 신경과 혈관벽에 달라붙고 여드름이나 뾰루지의 원인이 됩니다. 마아가린, 쇼트닝 등이 트랜스지방인데 과자, 치킨, 라면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생각보다 공부 효율이 나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은 반드시 지방섭취를 줄이기 바랍니다. 빵이나 케이크,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의 섭취도 줄이고 잡곡밥, 채소, 과일, 살코기 위주의 식사를 해서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게 필요합니다.
피곤할 때는 커피를 마시지 말고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고 낮잠을 자도록 합니다. 꼭 집중해야 하는데 정 잠이 깨지 않을 때는 얼움팩을 수건에 싸서 옆구리에 대면 간의 피로가 빨리 풀리면서 정신이 번쩍 들 수 있습니다.
2. 운동
심장이 약하면 공부를 하고 싶어도 잘 하지 못합니다. 머리는 멍하게 있을 때는 혈액공급이 많이 필요하지 않지만 본격적으로 머리를 굴리려고 할 때는 단시간에 많은 양의 포도당과 산소를 소비합니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머리를 좀 쓰려고 하면 힘들다는 느낌이 들면서 포기하기 쉽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뒤로 넘기고 쉬운 것만 하려고 하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힘든 것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이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심장을 튼튼하게 단련하면 머리를 집중해서 쓰더라도 힘이 덜 들기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느껴지더라도 반드시 하루에 1시간 정도는 몸을 쓰는 시간으로 배정하는 게 좋습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아침마다 운동장을 30분 이상 뛰게 한 그룹과 그냥 공부를 시작한 그룹을 비교했을 때 아침마다 운동장을 뛴 그룹의 성취가 훨씬 높았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3. 주변 정리
공부를 하려고 해도 주변이 어지럽거나, 시끄러운 소음이 있거나 하면 공부하기 힘듭니다.
책상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것들이 시선을 끌지 않도록 다 치우고, 조용한 환경을 만드는 게 필요합니다. 소음을 제거할 수 없다면 이어폰을 하거나 귀마개를 하는 게 좋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멜로디만 있고 가사는 없는 종류로 고르는 게 좋습니다. 가사가 들어가면 집중이 흐트러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4. 공부 잘하는 법
(1) 폴더 만들기
본격적으로 공부를 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머리 속을 구역별로 나누는 것입니다. 실제로 머리의 구역을 나눌 수는 없지만 머릿속에 가상의 공간을 설정해서 구역을 나누면 나중에 많은 지식이 머릿속에 입력되어도 혼란이 생기지 않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이런 식으로 과목별로 머릿속에 폴더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공부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때는 이게 어느 과목에 해당하는 것인지를 의도적으로 기억해 두도록 합니다.
(2) 목차짜기
그 후에는 공부할 책의 목차를 보고 전체적인 윤곽을 머리에 넣도록 합니다. 컴퓨터로 목차를 직접 타이핑해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프린트하면 더 좋습니다.
매번 공부를 할 때마다 내가 어디를 공부하고 있는지 목차를 보면서 확인하고, 목차에 나와 있지 않지만 중요한 개념들은 직접 타이핑한 목차에 기입해서 목차만 봐도 그 책의 내용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목록을 만듭니다.
학교에 갈 때, 집에 올 때 그 목차를 들고 다니면서 책의 내용을 떠올리도록 하고, 잘 생각이 나지 않는 부분은 나중에 직접 책을 보면서 복습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목차짜기를 활용하면 공부를 많이 해도 헷갈리거나 잊어버리지 않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3) 백지쓰기
예습보다 복습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학교나 학원에에서 한 수업이 끝난 직후, 집에서 한 대목의 공부를 끝낸 직후에 빈 공책을 꺼내서 방금 배운 것의 요점을 적어봅니다. 단순히 암기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개념의 흐름을 이해하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잘 이해한 것은 백지에 내용이 술술 써지지만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무리 끙끙거려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개념이 충분히 이해되면 암기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암기가 됩니다.
매 시간마다 백지쓰기를 해본 후에, 집에 가서 오늘 배운 것들을 한꺼번에 다시 한 번 백지쓰기를 합니다. 너무 자세하게 쓸 필요는 없지만 중요한 개념들은 빠지지 않고 다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개념들은 목차짜기에 해당 항목에 집어넣고 등하교길에 목차를 보면서 다시 복습하도록 합니다.
수업을 듣거나 책을 읽기만 하면 내가 뭘 아는지 모르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백지쓰기를 해보면 공부한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습니다. 백지쓰기가 술술 잘 되는 부분은 공부가 잘 된 것이니 넘어가고, 잘 안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합니다. 이해가 덜 되었으면 다시 책을 보고, 개념의 흐름이나 연계가 이해되지 않으면 이해가 될 때까지 머릿속으로 연구를 하도록 합니다.
읽는 공부, 듣는 공부만 하면 재미도 없고 집중력이 쉽게 흐트러지고 딴 생각이 납니다. 그러나 백지쓰기를 하면 딴 데 정신을 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집중력이 높아져서 오랜 시간 공부를 해도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5. 필기하는 요령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선생님이 필기할 내용을 칠판에 적어주는 일이 많기 때문에 그대로 필기를 하면서, 보충설명만 그에 더해 적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대학교 이상의 공부에서는 교수님이 다양한 내용을 두서 없이 언급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되새겨보면 교수님은 분명히 어떤 의도를 가지고 수업의 흐름을 구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기를 할 때는 가능한 빠른 글씨로 교수님이 말한 모든 것을 적어내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와서 복습을 할 때는 그 내용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 후에 복습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6. 기본 개념을 철저히
기본 개념을 모르는 상태에서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것은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조금만 변형된 문제가 나오면 틀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과목을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개념을 철저히 이해하고, 스스로 그 개념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개념정의를 스스로 할 수 있으면 그 개념의 전개방법은 자연히 알 수 있게 됩니다.
7. 마무리
지금까지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공부하는 요령이 생기면 성취감도 높아지고 공부하는 게 점점 신이 납니다. 게임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식사시간도 잊고 게임에 몰두하는 것처럼 공부가 재미있어지면 하지 말래도 스스로 책을 잡고 책상에 앉게 됩니다.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서 잠자는 시간조차 아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늦게 출발해서 따라잡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만의 페이스를 찾게 되면 다른 누구와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공부하다 보면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라고 하는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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